이게 연애인지 먹방인지

네가 만든 타락잣죽... 존나 맛있었지... 요리의 천잰가? 음식의 천잰가? 그런 생각을 했음. 

양고기 먹고 싶다고 징징거린지 어언 4개월째... 드디어 먹다. 고기를 정말 잘 굽는다. 진짜 맛있었음. 울면서 먹음. 

원주 예주, 숙성회 기가 막혔고? 여기서부터는 배가 불러서 처음처럼 마셨음. 비스큐 오일 파스타 먹었는데 음 비스큐 파스타... 남친이 한게 더 맛있었다. 

원주 동승루, 아니 진짜 여기 존.나.맛.있.음. 미.친.새.끼.임... 우리가 뭘 시켰냐면 우육면, 소룡포, 완탕, 군만두 이렇게 시켰는데... 난 참고로 군만두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. 그냥 중식집 군만두는 늘 기름이 죽죽 나와서 그게 너무 기름지고 느끼해서 맛있었던 적이 없었기 때문임. 

그래서 소룡포랑 완탕을 시킨 거였는데 

아니 글쎼 이 집 군만두를 한 입 먹자마자... 

너무 맛있어서 내 심리 기저에 깔려있던 군만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(인생 헛살았어) 군만두를 더 먹고 싶어서 다음에 다시 올 땐 군만두와 못 먹은 꿔바로우까지 먹기 위해 2명 정도를 더 데리고 와서 전메뉴 다 먹어볼까 생각함. 동승루 짱.

진짜 짱이라서 둘이서 저걸 다 먹음

잠깐 스벅 갔다가 방탈출 함. 오랜만에 해서 너무 재밌었다. 사실 방탈출할 생각보다는 이 친구가 겁에 질려하는 것을 보는 게 나의 주 컨텐츠였는데 방탈출 하는 거 자체도 재밌었음. 꽤 잘해놨더라. 

쩝쩝박사의 픽, 오목삼. 아 여기도 진짜 맛있음. 고기 다 구워주고 진짜 맛있어. 왜 이렇게 먹을 걸 잘 아는 거지? 난 도대체 여기서 얼마나 찌게 되는 걸까? 그게 무서워서라도 운동을 빡세게 해야겠다는 생각하는 중. 강해지고 싶기도 하고... 먹기 위해 뺀다. 

다 먹고 3차까진 할 생각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친한 이자까야 근처라 거기 사장부부한테 인사하려고 갔다가 앉게 돼서 맥주 한 잔 하고 집에 감.

얼마 전 잠깐 오락실 갔었다. 

퇴근 일찍한 날 맥주 한 잔 하자고 꼬시는 말에 홀라당 넘어가서 닭발 도전해서 먹음. 생각보다 먹을만 했다. 맵긴 했는데 죽여버리고 싶진 않았다. 나도 성장한 것 같다. 이제 어른인가보다. 

치과를 다녀옴. 

남친 어머님이 생신이라 남친이 꽃을 샀다. 그게 예뻐서 찍음. 

이건 가게 조화. 그냥 이것도 보다가 찍었음. 

어제 점심 못 먹어서 브레이크 타임 되자마자 "배고파 죽어버릴 것 같아" 하니까 여기 진짜 맛있다고 데리고 옴. 아 여기 너무 맛있음... 특히 저 소금빵... 너무 맛있음. 울어버릴 거 같음... 또 먹고 싶네. 아... 진심 맛있음... 눈물나옴... 먹자마자 둘이 미쳤네. 미쳤다 진짜 미쳤네? 함... 진짜 맛있음... 

너무 단골이라 이제 말하기도 뭐한 로바다 주방, 어제 호종이 친구네 커플(상용유나)이랑 술 마시기로 되어있던 날이고 유나씨 바프 끝나서 맘껏 먹어도 되었기 때문에 1차로는 여기를 와서 먹었고 

2차는 술래방을 갔다 (상용씨가 노래를 사랑함)

애가 가슴을 열고 다니길래 진심 짜증나서 "너 조신하게 안 다녀!?" 하니까 꽉꽉 묶어서 보여주길래 맘에 들어서 와하하 웃으면서 찍음. 

새벽에 혼자 깨서 눈 비비며 옥상 흡연구역에 나오다... 

원주 사람인데 아직도 우정집 안 가본 사람... 눅눅파에 들어오실래요?(다들 눅눅파임) 하면서 바삭파인 나에게 눅눅함을 전파하고자 우정집을 데려오다. 우정집 맛있더라 진짜 나 배 안고팠는데 다 먹음. 짜.증.나.

뒤에서 국밥도 시켜서 해장까지 완료.

다음날 서바이벌 하기로 한 것이 우리의 목표였기 때문에 넷이서 서바이벌 했음! 너무 재밌었당! 내가 제일 점수 안 나왔지만 최고로 즐거웠음(흰바지라 눈에 제일 많이 띄고 어두운 곳이라 렌즈 교정 시력도 안 나와서 도저히 보이지가 않음 하지만 유나 너무너무 잘해서 멋있었음) 진심 엄청난 유산소 좀만 뛰어도 땀이 뻘뻘 남. 걍 운동을 이걸로 하고 싶다. 다른 거 뭐 또 없나? 뭘 뿌시거나 하는... 

지금은 집에 와서 반신욕을 조졌음. 일요일은 쉬고 월요일엔 운동 좀 알아보고... 다음주엔 서울이나 갈까 함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