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간을 효율적으로

민정 씨가 재밌다고 한 ootd

아니 난 얘처럼 지도 좋아하는 사람 처음 봄. 어디 가기 전에 무조건 지도를 본다. 그게 고작 10분 거리여도….

브레이크 타임 때 주어진 2시간 안에 모든 할 일을 마쳐야 한다. 따라서 보통 이때 각자 볼 일을 보고 만나든 같이 볼 일 보고서 놀든 하는 것 같음.

난 원주를 잘 모르고 얜 원주 토박이에 모든 음식점에 진심이라 여기저기 잘 안다. 다 데려가 주는 것에 고맙다고 생각 중. 그리고 진짜 다 맛있었다.

스콘도 괜찮았는데 저 치즈케이크가 미친놈이었음. 맛있어서 깜짝 놀람. 스콘까지만 딱 시켜놨더니만 쩝쩝박사 추천이래. 진짜 맛있대.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 이성적으로 빵은 선 넘었지 하면서 안 시키려다가 결국 저 말에 홀랑 넘어가서 추가 주문해놓고는 너 나 살찌면 1kg당 100대씩 친다니까 그러다 다시 살 빠지겠다함. 이런 XXX!

복귀하기 전에 어머님이 기르던 화분을 봐서 기뻤다. (강아지도 있었다. 내가 낯설어서 막 짖는 것 속상했음 친해지고 싶어) 다육이가 짱 많았는데 선인장과 식물과 유독 안 친해서 내가 아는 건 몇 개 없다. 가운데 펜타드럼, 옆쪽으로 와송을 본 거 같아서 “와송도 기르시네?” 했는데 자세히 보질 못해서 확실하지가…. 비슷한 다른 애일 수도…. 아무튼 난 선인장류라고 하면 죄다 다 죽이기 때문에 어찌 기르시는 건지 그저 대단하기만…. 

더웠지만 예쁜 날씨라 즐거웠다. 다음엔 뭘 할까, 재밌는 거 하고 싶어.